농심 관계자가 띠지 포장된 둥지냉면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이 둥지냉면 4개들이 묶음 포장 방식을 기존의 비닐 재포장에서 띠지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간소화를 추진한 생생우동에 이어 두 번째다.

새로운 둥지냉면 포장은 스티커로 된 띠지를 붙여 4개 제품을 결합시키는 형태로, 연간 약 27t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농심은 친환경 라면 포장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무파마탕면의 묶음 포장을 투명 비닐로 교체해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지난해에는 둥지냉면의 필름 포장을 단일소재로 교체하고 큰사발면의 용기를 PSP재질에서 종이로 바꿨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적용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심은 친환경은 필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환경과 공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