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2일 망경동 소재 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適正) 문화도시 진주' 조성을 위한 '2022년 진주형 시민문화학교' 문화상인(문화기획자)과정과 문화상단(문화기업가)과정을 개강했다.
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는 시민문화학교는 12일부터 5월 27일까지 8주에 걸쳐 문화상인과정, 문화상단과정, 청년인턴연계과정의 기본과정과 기본과정 이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심화과정, 그리고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시민문화학교를 통해 지금껏 문화를 향유하는 데만 그쳤던 일반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세대와 계층을 연결하는 문화 활동으로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상인과정 수강자는 진주를 생활권으로 하는 진주 및 진주 인접 지역의 지역민들로, 참여자 연령대는 20~60대까지 다양하다. 문화기획과 축제, 거리 및 공연예술 기획, 생활문화와 생활예술이 바꾸는 문화시민의 일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특강이 이루어진다. 과정 참여자들은 향후 지역문제 리서치 보고서 작성과 기획서 작성 실습을 거쳐 기획한 사업을 실행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문화상단과정은 문화기업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1인 NGO와 콘텐츠 개발 사업 및 문화단체 등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마인드와 경영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돼 있다.
문화상단과정은 교육과 더불어 예비 문화기업가들이 함께 협력을 경험하고, 전문가 멘토로서 이끄는 역할, 문화도시지원센터와 공공이 밀어주는 창업 과정이다. 또한 참여자들을 협업에 능숙한 문화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이수경 사무국장은 “진주형 시민문화학교는 진주 시민을 포함 진주를 생활권으로 하는 지역민이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 참여자 모두가 진주와 인접해 있는 도시들과 공생할 수 있는 조화와 균형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문화기획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진주형 시민문화학교 문화상인·문화상단·청년인턴연계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향후 심화 실습과정과 인큐베이팅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안내는 센터 홈페이지와 '문화in진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