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병따개 ‘테라 스푸너’의 인기에 제품을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을 넓힌다고 12일 밝혔다.
스푸너는 지난 2월 유흥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됐다. 전국 주요 상권 내 음식점 등 업소를 위주로 스푸너를 배포하고 ‘두껍상회 부산점’에서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입소문을 탄 스푸너 인기에 분실방지를 위한 업주들의 자발적 관리 강화가 이뤄질 정도로 유흥상권 내 수요가 급증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현재 초도물량이 동났으며, 두껍상회에서도 판매가 일시중단되는 등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푸너의 소재와 형태에 변화를 준 맞춤형 스푸너 제작·출시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검토 중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스푸너는 기존 오프너의 대체품이 아닌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며 “거리 두기 완화와 함께 급증하는 스푸너의 공급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스푸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