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장흥지구협의회 관산읍 적십자 봉사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불빨래 돕기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관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이불빨래에는 적십자 회원 20여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봉사자들은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이불 빨래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을 찾아 이불 100여 채를 수거했다.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친 겨울 이불은 회원들의 손을 거쳐 다시 집까지 배달됐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장흥지구협의회 홍숙자 회장은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취약계층의 경우 침구의 청결상태가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며, “깨끗해진 이불을 덮고 건강하게 봄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호 관산읍장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어려운 세대를 적극적으로 돕는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요즘 시기에 어르신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장흥지구협의회 관산읍 봉사회은 2021년 침수된 수해지역에 세탁 차량을 지원 옷가지와 이불 수십 채를 세탁해 수재민들의 짐을 덜어주는 등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