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환경부 공모 2023년 제11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관내 지방하천인 봉곡천이 선정돼 국비 343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지침에 따라 수질 개선이 필요한 지류에 대해 하수도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70%, 지방비 30%)를 투입해 봉곡천 상류 구시가지인 외동, 흥동, 전하동 일원의 하수관거정비,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봉곡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복원 등으로 봉곡천 유역의 수질을 맑고 청정하게 회복시킨다.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봉곡천의 수질을 보면 `19년부터 `21년까지 수질 등급이 매우 나쁜 4등급 하천으로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봉곡천 수질 정화를 위해 일부 구간에 수질정화약품 투입과 하상 준설 등을 실시했으나 구도심지 오염수의 다량 유입으로 사업효과가 없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해왔다.
봉곡천은 수질 악화의 주 원인은 상류부 구도심인 외동, 흥동, 전하동 일원의 침입수와 불명수, 비점오염원 등이 지속 유입되기 때문으로 여러 분야의 수질개선사업이 동시에 추진돼야 효과가 있으며 서낙동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지류로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추진으로 구도심에서 봉곡천으로 내려오는 오염수를 개선하고 봉곡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으로 깨끗한 하천환경을 시민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