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시민이 채용하는 계약직 경영자” 강조
민생형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손훈모(53)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K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순천시장 적합도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을 반영하듯 많은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손 예비후보는 “전남 제1의 도시인 순천이 중심이 되는 순천시민시대, 당당한 순천, 정원의 도시 순천을 완성하고자 출마한 손훈모”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먼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보내준 순천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이재명 후보의 전남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누구나 존중받고 평화로운 사회를 염원한 이재명 후보의 뜻을 순천에서 이어가도록 신발 끈을 매겠다”고 출마 의지를 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순천시장을 순천시민이라는 고객을 위해 공정시정을 실천하는 경영자”라고 정의하고 “시장은 권력자나 시민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시민이 채용하는 계약직 경영자”임을 힘주어 강조했다.
아울러 순천시장의 요건으로 ▲부패하지 않은 사람 ▲시민과 소통하는 사람 ▲미래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며 “손훈모를 채용해 주시면 사심 없이 봉사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순천의 도농균형개발과 삶의 질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8대 분야 공약실천을 통해, 청렴도 1등급 도시, 대한민국 살기 좋은 도시 5위안에 들겠다는 '손훈모의 8·15공약'도 소개했다.
8·15공약은 순천의 당당한 균형발전을 위해 도·농, 신·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계획과 교통난 해소방안,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아이와 여성, 청년,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들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순천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순천시민 앞에 당당한 손훈모”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손훈모 예비후보는 순천 월등면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제석 대표 변호사로 임대아파트 관련 다수의 소송을 임차인의 승리로 이끌며, 민생형 인권변호사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순천본부장, 전남공동선거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