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4월4일 11시 출마 기자회견 가져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지난 1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4일 연향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제는 나이와 생각도 원숙해진만큼 화합과 통합의 순천을 만들겠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출마전 지역을 돌며 시민들이 바라는 시장에 대해서 여러 의견을 들었다”면서 “도덕성에 하자 없는 깨끗한 사람, 어디 내놓고 우리 시장이라고 자랑해도 부족하지 않을 사람, 순천이 어디로 가야할지 새 길을 찾을 수 있는 혜안과 결단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이 있어 순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능력 있는 시장, 무엇보다도 이제는 정치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시장을 원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주요 공약으로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의 완성>과 <통합 메가시티 준비>를 제시했다. 노관규 예비후보는 소득 수준 3만불과 세계의 환경수도인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모델 삼아 생태수도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했으나 지금은 많은 부분이 본질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 아쉬움이 있다며, 일을 시작한 자신이 인력, 예산 시간의 낭비없이‘생태수도전략’완성을 통해 “세계의 유명도시들과 경쟁하는 일류 순천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근 도시(광양, 여수, 구례, 고흥)들과 기능재편을 통해 서로 경쟁력을 유지한 채 통합하여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가까운 시기에 통합메가시티로 나아갈 디딤돌을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관규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내내 화합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으로 지역국회의원인 소병철의원을 비롯하여, 순천시의회, 시민단체는 물론 순천시공무원노조와도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관규 예비후보는 마지막에 이재명 대선후보의 말을 인용 “어렵고 힘든 일은 시민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기쁘고 좋은 일은 시민들 한발 뒤에 서서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차분하게 출마선언을 마무리 했다.
< 노관규, 화합과 통합의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는 순천 시민여러분
노관규입니다.
이번에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시민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저 노관규 정확히 10년 만에 다시 원점에 섰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때 전남 전현직 자치단체장 중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고 전남특보단장으로 경선 성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본선기간에는 중앙으로 차출되어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총괄특보단의 정무기획단장을 맡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0.7% 차이로 패배하고 4기 민주정부 수립은 좌절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감에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여러분
저는 그동안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시장에 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바램을 여러 곳을 돌며 들었습니다. 도덕성에 하자 없는 깨끗한 사람, 어디 내놓고 우리 시장 이라고 자랑해도 부족하지 않을 사람, 순천이 어디로 가야할지 새 길을 찾을 수 있는 혜안과 결단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이 있어 순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능력 있는 시장, 무엇보다도 이제는 정치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시장을 원하고 계셨습니다.
참 마음이 무겁고 두려웠습니다.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여러 훌륭한 후보자님들과 저의 장단점을 살펴 생각하면서 과연 제가 시민들의 바램과 눈높이에 맞는 후보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노관규, 깨끗하게 일은 참 잘했는데 안타깝다’는 많은 시민들 말씀을 들으면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그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저의 성급함과 부족함에 지금도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세 번씩이나 심판을 받으며 상처 입었던 제 마음보다 혼내시는 시민들 심정은 어떠하셨을까 생각해보니 더 죄송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들의 자격 검증이 끝나고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따뜻한 시민여러분들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저는 다른 훌륭한 후보님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시민들 눈높이에 제가 더 가깝겠다는 작은 믿음으로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결심하고 정확히 10년만에 순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다시 순천시장으로 나서게 되면서 여러분께 크게 두 가지 비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제 손으로 시작했던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을 완성시키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된 일류순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소득 수준 3만불과 세계의 환경수도라는 프라이부르크를 모델로 삼아 생태수도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구호만 그대로 남아있고 모든 것들이 갈 길을 잃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자리, 출산과 보육문제, 교육, 문화, 주거환경, 에너지 등 모든 것을 생태수도 전략을 기준점으로 잡고 풀어 나왔었는데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궤도에서 벗어난 모든 것을 시급히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의 유명도시들과 경쟁하는 일류순천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남의 것을 베끼기만 해서는 결코 선진화된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생태수도순천은 제가 시작한일이고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시간과 예산, 인력 등의 낭비 없이 가장 잘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미래 순천을 위해서 통합 메가시티를 준비하겠습니다.
전남 동부의 순천·여수·광양은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소멸시대를 맞이한 위기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가 거점 도시 중심으로 재편 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우리 순천도 어느 순간에 여타 중소 도시처럼 어려워질 것입니다.
인근 군 단위는 대부분 소멸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미래 도시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기에 통합메가시티로 나아갈 디딤돌을 반드시 놓겠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여러분
그동안 저 노관규, 젊은 날 앞만 보고 달리는 야생마처럼 일만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와 생각도 조금은 원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화합하고, 따뜻하고 가슴 넓은 순천시장이 되어 조금 더 따뜻한 순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순천시를 대표하는 소병철 국회의원과도 기능과 역할 분담은 물론 화합을 통해 순천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손발이 잘 맞아야 순천이 발전하고 시민여러분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순천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시정의 동반자입니다. 그래서 견제와 감시도 받지만 시정에 대한 것들을 충분히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순천시 소속 공무원들은 시장과 함께 시민들께서 주신 임무를 수행할 가장 중요한 주체입니다. 공무원노조와도 적극적 소통으로 시민여러분들 마음 불편하실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갈등보다는 화합으로 순천시의 에너지를 한군데로 모을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출마하신 다른 후보님들의 좋은 정책도 수용하고 자문도 구하는 등 화합 리더쉽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여러분
순천의 미래를 위해서는 화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순천시를 위해 다시 뛸 수 있도록 저 노관규, 넓은 아량으로 안아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도와주신다면, 다시 시민들의 역량과 에너지를 잘 모아서 이제는 화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일류순천으로 만들어갈 자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말처럼 어렵고 힘든 일은 시민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기쁘고 좋은 일은 시민들 한발 뒤에 서서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4. 4.
순천시장 예비후보 노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