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친환경 캠페인 ‘세이브디어스(Save the Earth)’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 ‘우유팩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유팩 수거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종이팩의 분리배출 인식 확산 및 회수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우유팩은 일반 파지와 구분해 분리배출을 해야 하며 일반 우유팩과 멸균 우유팩을 별도 구분해 분리해야 한다.
남양유업 측은 파지와 함께 우유팩 등이 배출될 경우 재활용 업체의 별도 분류 작업이 필요하며, 단가가 높아 사실상 재활용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이팩의 약 70%를 차지하는 일반 우유팩은 고급 화장지 원료로써 재생 가치가 높고 재활용이 용이함에도 불구,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상당량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에서도 올해 1월부터 종이팩 분리배출 표시를 일반 팩과 멸균팩으로 변경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샵’ 및 일반 카페 등 현재까지 전국 20개 처 거점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 설치를 완료했다. 향후 캠페인 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이들을 추가 모집해 전국 100개 처까지 거점을 늘릴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양유업은 꾸준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