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이 최근 291억의 국비가 투입되는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노후 기반시설의 안전 및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내달부터 5년간으로 계획돼 있다.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이며 자동·무인화 점검 및 진단, 신속·정밀 보수 및 보강, 성능중심의 선제적 유지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리원이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대표 공공기관들이 참여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국내 유수 대학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합류한다.
관리원은 이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의 성능평가와 미래성능 예측, 자산가치 평가 및 투자 우선순위 결정, 지자체가 활용할 첨단관리 시스템 등 기반시설의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 도입 및 정착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리원 관계자는 관리원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에 근거해 운영 중인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을 정부가 노후 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구축 중인 ‘기반터’등과 연계하는 ‘유지관리 체계 일원화’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기반시설 첨단관리 시스템의 보급 확산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도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과정에서 개발되는 기술은 종합 테스트베드를 통한 검증으로 실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며, 지자체용 첨단관리 시스템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 지역은 올해 안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기반시설 유지관리 체계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주관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