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지난 29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법령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캠퍼스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세 차례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인제대 외국인 유학생 400여명이 현장에 직접 참석했고 부산캠퍼스의 유학생 2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해중부경찰서 외사계에서는 최민석 경위 외 2명과 베트남어 통역 인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성폭력 예방 교육 ▲출입국 및 체류 관련 제도 ▲기초 형법 등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필요한 기초 법령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황홍선(국제통상학과 1학년) 학생은 “한국어도 배우고 전공 공부도 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로 인해 여전히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며“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더욱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경혜 대외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고 체류하는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지역 유관 기관과 함께 유학생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