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지기자 | 2022.03.30 14:46:22
동아대학교는 이상진 건축학과 교수가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교수는 후보 3인이 치른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최근 부산 서면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부울경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지난 1947년 대한건축학회 지회 중 최초로 설립된 부울경회는 현재 약 2700명의 회원이 등록, 대한건축학회 전국 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교수는 “건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대한건축학회 부울경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과 미국 건축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대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과 건축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건축 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학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아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 석사, 서울대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미국 건축사 자격을 보유하고 미국 TVS건축에서 근무하며 오랫동안 건축가로 활동했으며, 미국 건축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 모교 동아대 부임 후 국제교류처장, 건설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시 경관위원장을 맡아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