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지난 29일 동아대 구덕캠퍼스 의학연구동에서 환경부 지정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 현판식엔 홍영습 센터장과 박환태 의과대학장, 김병권 부센터장, 손현진 교수(역학연구팀장), 이승호 교수(빅데이터연구팀장 겸 사무국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부산광역시 이근희 녹색환경정책실장, 박영복 기후대기과장, 오수진 대기관리팀장, 윤성용 순천향대 구미병원 환경보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는 환경부로부터 지역 환경보건 기반구축 분야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선정,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한다.
지역의 환경보건 사전예방적 정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동아대(부산)를 비롯 서울대(서울), 가천대(인천), 대전대(대전), 울산대병원(울산), 충북대병원(충북), 제주대(제주) 등 이번에 지정된 7곳과 기존 강원대병원(강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충남)을 포함해 모두 9곳이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 조사·연구 사업을 위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보건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등 지역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위해소통체계’를 구축해 지자체와 소통하고,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보건 연구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영습 센터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 사업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건강과 부산시 환경을 위한 여러 과제를 부산시와 협력해 수행하겠다”며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환태 동아대 의과대학장은 “의대는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건강에 관한 정보와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연구기관인 동아대 예방의학교실이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로서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희 부산광역시 녹생환경정책실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수돗물에 의한 시민 건강영향, 토양 오염 등 환경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을 동아대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산시 환경 정책 수립과 피해 대책 논의 등에서도 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