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출시 4년차를 맞은 대표 맥주 제품 ‘청정라거-테라’의 새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다시 튀어오르다)’로 설정하고, 재도약을 위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침체된 유흥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앞서 지난 2월 테라에 최적화해 출시된 병따개 ‘스푸너’의 반응이 뜨거워 해당 제품으로 테라를 따는 영상을 릴레이 형식으로 올리는 ‘스푸너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테라의 인지도와 선호도 확대를 위해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 X 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3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유흥시장 회복을 통해 출시 4년 차에는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지난 3년간 26억5000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1초에 28병 팔린 꼴로, 꾸준히 판매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