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정년퇴직한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송기호 명예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는 송기호 명예교수가 오랜 기간 몸담은 대학공동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송기호 명예교수는 “작게는 유사 학과 통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경제학과의 발전에, 크게는 대학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한 경상국립대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 동안 나의 꿈을 꾸고 현재의 나를 직시하며, 그리고 그 현재를 미래의 꿈으로 나아가게 하는 엔진을 찾기를 바란다”며 “그러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 모교 경상국립대의 교훈인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향해 비상하길 기원한다”는 말도 전했다.
송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8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37년 동안 경상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학원 부원장으로서 대학원발전계획 수립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권순기 총장은 “평생 동안 학문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신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인데, 정년퇴직하시면서 대학발전기금까지 출연해 주셔서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시면서 대학발전을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