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지기자 | 2022.03.25 11:39:20
동아대학교는 지난 24일 태권도부 출신 강민성·김도하 선수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선수(태권도학과 4) 와 김 선수(태권도학과 지난달 졸업)는 그동안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각각 강화군청 태권도팀과 울산광역시 태권도협회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24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 총장과 김 선수, 한성호 대외국제처장, 우진희 스포츠단장, 이동주 태권도부 감독, 하계유니버시아드 –63kg급 국가대표로 선발된 류진(태권도학과 1)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선수는 “고1 때 태권도를 시작해 대학을 거쳐 사회에 진출하며 어렵고 낯설기도 하지만 모교 동아대에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며 “후배들도 동아대 이름을 걸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사정으로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강 선수는 “후배들의 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실업팀에 입단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스포츠단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스포츠 명문 동아대의 기운을 받아 더 많은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태권도부는 지난 1975년 창설, 김제경(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문대성(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김태훈(2016년 리우 올림픽 동) 등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를 다수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