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24일 의령군 가례면 평촌복지회관에서 농업인 편의 이용증진을 위한 세탁차량 운영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동식 농업인 세탁차량은 지난해 말 농협재단 후원으로 지원됐다. 2.5t화물차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2대씩 장착된 특수차량으로 평소에는 스스로 세탁이 힘든 고령농업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해·산사태 등 각종 재해 발생시에는 재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세탁봉사에 이용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신해근 농협의령군지부장, 김용구 의령농협조합장, 여태원 영농회장 및 관내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해 발대식 자리를 함께했다.
의령농협직원들과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들은 가례면 평촌마을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지내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 세탁차량에서 세탁·건조과정을 거쳐 다시 농가에 전달했다.
의령농협 김용구 조합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돌봄 대상자가 많이 증가 되고있다며, 이웃사랑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농협재단이 지원한 이동식 세탁차량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며, 갑작스레 어려운 상황을 맞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