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원 상당의 금목서, 후박나무 등 수목 6주 공공사업에 활용
지난 21일 남윤택 산림조합장이 자택 정원에 있는 약 800만 원 상당의 수목 6주를 강진군 나무은행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한 나무는 남 조합장 자택 정원수로 서성리 소방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곳으로 이식해야 될 상황이었다.
이에 남 조합장은 800만 원 상당의 금목서 1주, 후박나무 3주, 먼나무 2주 총 6주를 평소 관심을 갖던 군 나무은행에 기증했으며, 나무는 수형이 좋고 조경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보은산 테마공원으로 이식됐다.
나무은행은 군에서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제거될 수목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기증받아 나무은행에 이식 후 다른 곳에 식재 가능토록 관리하는 곳이다.
기증된 수목은 가로수와 도시숲 조성 등에 활용되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공공사업의 수목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 나무은행은 대구면 수동리, 병영면 하고리, 도암면 만덕리 등 총 3개소이며 29,905㎡에 동백나무 등 36종, 1,728주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나무들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나무은행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목 기증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해양산림과 산림경영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