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청년들, 소통과 공감의 돌파구 마련
광양시는 청년꿈터를 활성화하고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라탄공예’를 시작으로 청년멘토스쿨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청년멘토스쿨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청년이나 선배 청년이 학과운영자가 되어 학과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은 청년꿈터 홈페이지를 통해 6개 학과 60여 명을 모집했으며, 6월 16일까지 총 20회로 진행한다.
청년멘토스쿨의 시작을 알린 라탄공예의 ‘라탄’은 칼라마스라는 동양 식물의 나무줄기에서 채취한 가볍고 매운 거친 섬유이며, 의자나 바구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이다.
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라탄 바구니’를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처음 접하는 라탄공예가 재미있어 바구니 만드는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고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서정은 강사는 “취미로 라탄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수강생을 가르치는 강사가 됐다”며, 청년멘토스쿨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창업의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선배 청년이 멘토가 되어 후배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 청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하반기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