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22일 오전 향파관 앞에서 신설 단과대학인 정보융합대학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융‧복합 학문 교육과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정보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이날 장영수 총장, 송하주 학장 및 교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부경대가 학문 분야에 따른 별도 단과대학을 신설한 것은 정부의 평생교육 정책사업으로 문을 연 미래융합대학을 제외하고 지난 1996년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 통합으로 부경대가 출범한 이후 26년만이다.
부경대는 신규 학과 개설 및 학사조직 개편으로 데이터정보과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전자정보통신공학부, 조형학부, 컴퓨터공학부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 6개 학부 14개 전공을 정보융합대학에 배치하고 이번 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정보융합대학 신입생 모집에는 정원 561명에 4400여명이 지원하며 관심을 모았다. 1학기 현재 부경대 전체 재학생 1만5000여 명 가운데 2400여 명이 이 단과대학에 소속돼 있다.
송하주 학장은 “정보융합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학문과 산업 발전을 이끌고, 특성화 종합국립대학의 역량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혁신 발전 사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