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젊은 과학자들의 단독 연구를 지원하는 '2022 세종과학펠로우십'에 16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5년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젊은 과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핵심 과학 기술 인재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펠로우십을 통한 연구 몰입을 장려하는 연구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 자연과학, 생명과학, 의약학, 공학, ICT·융합 등 5개 분야에서 최종 300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자에게는 매년 1인당 1억 30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해 단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급 인건비로 국내외 펠로우십 중 최고 수준인 기본 6500만원 이상을 매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된 부산대 연구자는 교내 컬러변조초감각인지기술선도연구센터 김경훈·장한솔·조순우 연구원 등 3명, 수리과학연구소 김광수·연응범 연구원, 환경연구원 김자은·김효정 연구원 등을 포함해 총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대 컬러변조초감각인지기술선도연구센터의 경우 ▲ 김경훈-파장-주파수 펼침 광공진센서망 기반 생체모방형 대면적/다감각 소프트 인공피부 구현 연구 ▲장한솔-고정적 광 발생장치에서 능동적 광 센서장치로의 패러다임 전환: 초고민감도/초고속 계측을 위한 레이저 공진기 광센서 구현 ▲조순우-연속/펄스 하이브리드 광원 기반 광간섭/광음파 융합 의료영상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등 연구원 3명이 한꺼번에 선정됐다.
또 수리과학연구소는 ▲김광수-멀티 스케일 수리 모델을 이용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최적 치료 전략 연구 ▲연응범-3차원 유클리드 공 안의 두 성분의 경계를 가지는 자유경계극소곡면의 특성화에 관한 연구 등 연구원 2명이다.
환경연구원도 ▲김자은-사회적 약자의 재난취약특성 및 공간분포특성 분석을 통한 도시의 재난회복력 제고 방안 연구 ▲김효정-빅데이터/GIS를 활용한 복합재난 시나리오 작성 및 레질리언스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간계획 가이드 라인 개발 연구 등 2개 과제에 선정돼 부산대는 총 16명이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컬러변조초감각인지기술선도연구센터 김창석 센터장은 “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다 같이 펠로우십에 선정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인데, 우리 연구원들이 박사후연구원으로서의 첫 단독 연구를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을 통해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산대에서 갈고 닦은 우수한 연구 실력으로 국가 미래를 이끌 다양한 핵심 기술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