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개정판이 출간됐다.
21일 문학계에 의하면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인 ‘위저드 베이커리’가 창작과비평에서 소설Y 시리즈의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표현과 문장, 표지 일러스트가 새롭게 보완됐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2008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멕시코 등 9개국에 번역됐으며,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현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합으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온 구 소설가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재혼한 아버지, 새어머니, 의붓 여동생과 살던 내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쳐 위저드 베이커리에 숨어드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나는 위저드 베이커리의 빵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사의 빵임을 알게 되고, 이곳에서 마법사 점장, 파랑새와 정이 든다.
구 소설가는 이후에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장편 ‘버드 스트라이크’ ‘아가미’ ‘파과’ ‘한 스푼의 시간’, 중편 ‘바늘과 가죽의 시’,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단 하나의 문장’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