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지기자 | 2022.03.18 17:01:04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2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암모니아추진선, 수소운반선, 이산화탄소운반선 등 미래 친환경선박에 대한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와 창정비를 제외한 올해 수주한 선박 13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이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선박에 대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주에게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15척/기 약 34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 89억 달러 대비 약 39%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