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16일 오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우크라이나 피난민 지원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달 초부터 교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하고,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1100만원을 모았다. 부경대는 이 금액을 오는 17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총학생회와 학생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가 지난 2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교원과 직원 수백 명이 이번 성금모금에 참여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세계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퍼뜨리기 위해 16일 오후에는 대학극장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PKNU 평화기원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세계 유일 UN평화문화특구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세계에 전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 총학생회도 오는 25일 열리는 봄축제에서 플리마켓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