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MFC) 6곳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MFC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을 확대하고,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 시스템을 갖춘다.
이전까지는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불편했지만 올해부터는 MFC를 본격 가동하며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지역에서 들어온 주문의 70%를 ‘빠른 배송’으로 처리한다는 목표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성북 지역에 MFC를 오픈 후 운영해온 바 있다. 올해는 서울 5개 지역(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과 경기 1개 지역(성남)을 담당하는 MFC를 추가로 연다.
MFC별 운영 상품 수는 1만2000여 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는 동시에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말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통해 퀵커머스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오늘드림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약 45분이며,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배송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