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체 개발한 ‘발효녹용’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중심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천연물 소재로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hy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뉴트리코어’와 발효녹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년간 약 3t 규모로 뉴트리코어 신제품에 사용될 방침이다.
hy에 따르면, 발효녹용은 제품화를 마친 발효홍삼·꾸지뽕잎추출물에 이은 회사의 주력 천연물 소재다.
hy 측은 체력증진용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녹용의 가장 위쪽 부위인 ‘분골’이 최상품으로 분류되며 분골은 전체 2% 수준으로 유효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를 비롯해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발효녹용은 분골보다 저렴한 ‘중대’ 부위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농축액으로 음료를 비롯해 환·젤리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민수 hy 연구기획팀장은 “발효녹용은 회사가 자체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만들어 기능성과 함께 가성비가 뛰어난 소재”라며 “녹용의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