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지기자 | 2022.03.15 14:17:22
동아대학교는 진정무 전 부산경찰청장과 이정환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대는 최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진 석좌교수와 이 석좌교수에게 각각 사회과학대학 경찰·소방학과와 경제학과 석좌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 석좌교수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양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했다. 부산청 보안과장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주재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북경찰청 1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부산경찰청장 재임 동안 치안안전망 구축과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 등에 힘썼다.
진 석좌교수는 “33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는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보람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장실무 지식과 리더십을 가르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석좌교수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 국무조정실 재정경제부 국고국 국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오랜 공직 경험으로 금융정책에 전반에 걸쳐 높은 전문성을 갖고 협상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석좌교수는 “좋은 기회를 주신 동아대에 감사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0년 이상 공무원 생활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동아대를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