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된다.
15일 문학계에 의하면 송경혁 소설가가 하드보일드 장르의 첫 장편인 ‘여섯 번째 2월 29일’을 고즈넉이앤티에서 선보인다.
‘여섯 번째 2월 29일’은 윤년에만 있는 2월 29일에 불법 콜택시 일을 하며 병든 어머니를 돌보던 수현의 이야기다. 수현은 포커 사이트에서 우연히 알게 된 현채를 만나, 그가 갖고 있던 총을 보고 은행 현금 수송차량에서 현금을 탈취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은행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현채는 수현에게 매번 2월 29일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면서 그의 삶이 뒤틀리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여섯 번째 2월 29일’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의 사건을 통해, 우리나라 소설에서는 흔하지 않은 하드보일드 장르의 서사를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송경혁 소설가는 2020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까치’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와 사회, 스마트 소설 등에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