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최근 경영학부 김시영, 박영찬 학생이 기부금 32만 551원을 대학본부 발전협력팀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21명의 경영학부 학생들과 유성진 지도교수가 진행한 ‘스마트카페 창업 프로젝트’의 순이익금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영학부 비즈니스 현장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학기 동안 5주간의 기본 교육, 2주간의 가 오픈, 6주간의 매장 운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인제대 홍보대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전국 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장영실관 ‘도네이션 카페’에서 진행됐다. 로봇 바리스타를 활용해 메뉴 개발부터 가격 설정, 광고 및 판촉, 인력 및 회계 관리까지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 나가기 전 기업 경영을 선제적으로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미리 쌓았다. 유 교수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시영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영학은 선한 목적을 가지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 배웠다”며 “특히 유성진 교수님의 매순간 심신을 다지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사업이 초기 단계였고 운영 기간이 짧아 순이익금을 더 확보하지 못해 기부금을 더 모으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행복한 기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함이 크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기부금 전액을 인제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