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내년 사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참여 민주주의 제도이다.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울산시설공단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안전분야(시설 개보수, 안전사고 예방, 위험요소 개선) ▲문화분야(편의시설 확충, 사회적 약자 편익 증대) ▲환경분야(에너지 효율적 사용, 친환경 공간 조성,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타분야 등 4개 분야로 지역의 공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타당성 검토 후 온라인 시민 투표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하고, 울산시 심사를 거쳐 2023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규봉 공단 이사장은 “2023년도 예산에 시민이 직접 발굴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과의 소통 및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