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PKNU 평화기원음악회’를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대연캠퍼스 대학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경대는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을 기원하고,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음악회 주제는 ‘비가(悲歌‧Elegy)’.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연주하고, 부경대 석좌교수인 오충근 BSO 예술감독의 지휘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협연자로 바리톤 박대용, 바이올린 김주영, 오보에 고관수 등 지역 대표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날 일으켜 주소서(로브랜드)’, ‘비목(장일남)’, ‘가브리엘의 오보에(모리꼬네)’ 등을 연주한다.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800석 규모의 대학극장에 현장 참석자가 200명이 넘지 않도록 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부경대는 현장 참석자는 물론 누구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부경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장영수 총장은 “세계 유일 UN평화문화특구에 위치한 부경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활동하는 학생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고, 세계가 고통과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치유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