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2022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우아한 승부사’를 주제로 윤여순 박사와 유명순 은행장과의 대담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담에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은행장으로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눴다는 것. 또 윤여순 박사는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LG아트센터 대표로 LG 최초의 여성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경력 개발 과정과 더불어, 남성 위주의 조직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는 우아한 승부사로서의 경험을 나누며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칭 전문가로서 윤여순 박사는 여성 리더들에게 문제해결시 사람·관계·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긴 호흡으로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최초의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윤 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답을 찾은 것 같다”며 “성공적인 변화라는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와 협업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치면서,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에 남과 여가 따로 있지 않다. 동료와 고객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서로 돕는 것이 성공을 부르는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전체 임원 15명 중 여성 임원이 7명으로 그 비율이 47%에 이르는 등 국내기업에서 양성평등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여성 리더십의 강화와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