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지기자 | 2022.03.10 15:39:37
동아대학교는 지난 8일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60기 임관식을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60기 후보생 48명이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정식 임관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전공학문과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이날 행사엔 이 총장과 동아대 ROTC 출신 장군인 이종언 준장(육군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강부봉 준장(진)(5군단 참모장) 장군, 안준식(대령) 학군단장, 이상배(26기) 동아대 ROTC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임관 소위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허지현(체육학과) 소위 등 25명이 우수자로 선정돼 육군참모총장상과 총장상, 학군단장상 등을 받았다.
이 총장은 “모든 동아가족을 대표해 여러분의 장교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러분이 장차 우리 대한민국 군대의 간성(방패와 성)으로 성장할 귀중한 인재라는 것을 명심하고 모교와 학군단의 큰 자랑인 동문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이룬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언 교육여단장은 “60기 후배 여러분의 힘찬 출발에 함께 하기 위해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했다”며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후보생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한 것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강부봉 참모장은 “머리는 냉철하게, 손과 발은 부지런하게, 가슴은 따뜻하게 생활하면 상관과 동료들에겐 믿음을, 부하들에겐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표로 소감을 말한 안수현 소위는 “후보생을 수료하고 명예로운 육군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다”며 “그동안 모교와 학군단에서 받은 배움은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동아대 ROTC총동문회는 학군단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61년 전국 최초로 창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을 포함한 5명의 장군과 4400여 명의 학군장교를 배출한 동아대 학군단은 63기와 64기 지원서를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