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학을 주제로 한 ‘목포문학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목포문학관이 4년 연속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4일 시는 목포문학관이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2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 문인이 문학관에 상주하면서 작품활동과 문학큐레이터로서 활동하는 문학관 활성화 사업이다. 목포문학관은 사업비 2330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지난 2019년부터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온 목포문학관은 박성민 시인(2019년), 김경애 시인(2020년), 용창선 시인(2021년)이 상주작가로 활동하며 문학아카데미, 문학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상주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용창선 시인이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 및 연구 활도을 펼치고 있는 용 시인은 우석대학교 문학박사로서 ‘세한도를 읽다’, ‘실용 글쓰기’ 등의 저서가 있다.
목포문학관은 용 시인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상주작가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문학관 나들이’, ‘문학아카데미’, ‘목포문학 스토리텔링 북발간’ 등의 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목포문학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문학인과 함께 하는 문학여행상품, 북마켓, 문학카페 등)으로 구성된 ‘시월애(愛) 목포문학여행’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4년 연속 국비를 활용해 상주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고의 문학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