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답 100%·일반답 50% 보조, 전년대비 우렁이 공급단가 10% 인하
강진군은 3월 25일까지 논벼 재배농가(2,080ha)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공급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군은 벼농사 제초용 왕우렁이를 약 25톤을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공급한다. 관내 친환경 벼 및 일반 벼 재배농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농가가 왕우렁이를 공급받을 업체를 신청서에 직접 작성해야 한다.
군은 원활한 우렁이 공급을 위해 강진군친환경연합회, 왕우렁이 공급업체 등과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공급단가를 1kg당 9,000원으로 정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000원 낮춘 금액이다. 보조비 율은 친환경 답은 보조 100%, 일반 답은 50%로 농가 부담이 줄게됐다.
또, 왕우렁이 구입 농가는 사업비 전액을 공급업체에 선입금 후 입금 내역과 왕우렁이 공급확인서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보조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여 농가 편의를 도모한다.
왕우렁이 농법은 화학 제초제 대신 잡초를 먹는 왕우렁이 습성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제초효과가 99% 이상인 대표적인 친환경농업으로 친환경 벼뿐만 아니라 일반벼 재배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농법 도입농가는 차단망을 설치해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사업 완료 후 왕우렁이를 의무적으로 수거해야 한다.”며 “왕우렁이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없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