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증가에 따라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졸업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위수여식 미시행에 따라 학사 및 석사는 대학 전체 차원의 집합행사 없이, 졸업생이 개별적으로 소속 단과대학 및 학과를 방문해 학위기(졸업증서)를 수령한다. 원하는 경우 학위복(졸업가운)을 대여하고, 교내 넉넉한터 및 새벽벌도서관에 설치된 졸업 축하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다만, 박사학위 취득자는 방역패스를 적용해 희망자에 한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학위기를 개별 수여하는 박사학위 개별 수여식을 3일간 시행한다.
이번 부산대 2021학년도 전기 학위 취득자는 학사 3419명, 석사 1164명, 박사 271명 등 총 4854명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학위수여 축사를 게시했다.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은 졸업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이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여러분이 인격과 사회적 성취가 균형을 이룬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성장해가길 소망한다”고 따뜻하게 당부했다.
차 총장은 또 “사회적 정의와 인권, 탄소중립과 같은 사회적 의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사회에 진출하더라도 부산대에서 가슴에 품었던 꿈과 이상을 잊지 말아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