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최근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이 김민옥 교수의 기획 아래, 부산의 이야기를 엮은 책 ‘동백섬 인어 황옥공주’, ‘우당탕탕 황금이를 잡아라’, ‘치요의 집을 찾아서’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동백섬 인어 황옥공주’는 고난과 시련을 희생정신으로 극복한다는 황옥공주의 이야기에 손 그림을 그려 넣어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부산 시민들에게 익숙한 동백섬을 배경으로 독자들이 더욱 쉽게 내용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우당탕탕 황금이를 잡아라!’는 부산 금정산의 금샘설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다. 어느 날 금샘에 나타난 황금이와 다섯 동물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비비드한 그림체로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치요의 집을 찾아서’는 부산 아미동의 비석마을 이야기를 어린 아이인 치요와 훈이를 통해 들려준다. 관계자는 특별히 이 책은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기획하고, 손수 그림을 그려 엮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은 "부산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전해주고 싶었다" 말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민옥 교수는 “이 세 권의 그림책은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과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부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