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기능성소재 대사체 연구지원센터 내 CE-QTOF/MS를 설치한 모습.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기능성소재 대사체 연구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서울, 전남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대사체 분석을 위해 'CE-QTOF/MS(고성능모세관전기영동-사중극자 비행시간형 질량분석기)'를 설치, 향후 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교육부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된 ‘기능성소재 대사체 연구지원센터’는 생명체 내의 다양한 대사과정의 변화를 분석해, 연구자 친화적인 플랫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센터이다. 이번 CE-QTOF/MS 설치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1단계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18.7억 원의 사업비로 11종의 첨단 연구 장비가 구축됐다. 구축된 장비는 부산지역의 연구기관과 산업체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으며, 센터의 분석 전문 연구자들의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내달 부터 국비를 포함하여 약 18.3억 원의 사업비로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에서 구축된 기반을 통해 전문 연구지원기관으로서 역량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성소재 대사체 연구지원센터 이대원 센터장은 “이번에 CE-QTOF/MS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LC/MS 위주의 분석법보다 분석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 생물학, 화학, 식품공학, 약학 등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돼 경쟁력 있는 분석기관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센터 내 우수한 연구인력 및 교내 연구자들의 협력을 통해 대사체 분석법을 독자적으로 개발, 국내 거점 대사체 연구지원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