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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4700억 규모 ESG 매칭 투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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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2.21 13:58:36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지난해 9월 발행한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에 대한 ESG 매칭 투자를 3개월여 만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기간을 크게 앞당겨 조기에 자산운용 매칭에 성공했다는 것.

앞서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처음이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까지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금의 108%에 해당하는 5091억원에 대한 ESG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사업분야 사업에 전액 투자했으며, 재생가능에너지, 친환경 시설, 사회 기초 인프라 투자 등 환경·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적정하게 매칭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 ‘선제적 자본 확충’과 ‘ESG 경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부연이다.

투자 규모 뿐만 아니라 수익률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투자 사례로 손꼽혀, 우수한 자산운용역량을 활용해 신종자본증권 조달금리(3.72%)보다 훨씬 높은 4.10%의 운용금리로 투자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교보생명 측은 신종자본증권의 ESG 매칭 투자를 조기에 성공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도 확보했다며, 재무건전성 확보는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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