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이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및 대학원생 131명에게 약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장학금을 수여 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두 재단은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삼양그룹 본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별도 행사는 생략하고 있다.
두 장학재단의 장학금은 고등학생은 1년간 100만원 지급하며, 대학생은 최대 4학기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별도의 생활 지원비를 지급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800여 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인 삼양그룹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지난 1939년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김 회장과 자제들이 1968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교수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시상하는 수당상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