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사진=동원그룹)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KAIST는 이날 오후 2시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에게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김 명예회장, 박인구 부회장 등 동원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KAIST에 대한민국 AI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 5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AI대학원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명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AI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연구와 교육의 산실인 KAIST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KAIST가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