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가 지난 16일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인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향후 합자법인을 설립해 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및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백신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약 1만평 규모의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합자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MO)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규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 나서는 한편, 바이오 우수인력을 대거 확충해 백신 개발부터 CDMO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결핵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하는 동시에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 후 제품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