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지난 3~14일 자체 역직구 플랫폼(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인 글로벌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8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에 동참해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선보인 덕이라는 평가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해당 기간 글로벌몰에서는 마스크팩 매출이 무려 210% 급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의 80%가량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지 외국인 고객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K-마스크팩 수요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피부 진정’ ‘보습’ 기능의 마스크팩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관리하고, 겨울철 피부 보습을 신경 쓰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마스크팩 등 화장품에 더해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같은 기간 글로벌몰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01% 증가했다. 해외 소비자들도 유산균, 슬리밍, 이너뷰티 등 건강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며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트렌드가 돋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동참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게 돼 뜻깊다”며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글로벌몰을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가 현지에서 1만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