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이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매장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치킨에 따르면, 데이라시티센터점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165㎡(약 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오픈됐다.
교촌치킨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데이라시티센터점의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닭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한 점이 주효했던 것.
향후 교촌치킨은 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교촌의 대표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메뉴 구성을 통해 교촌의 맛과 한국의 치킨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UAE는 중동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