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지난해 글로벌 연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8% 성장한 것으로 낱개 기준으로는 약 34억개에 달한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50년 가까이 축적해온 독보적인 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 1974년 초코파이의 첫선을 보인 이래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2017년에는 글로벌 연구소를 출범하며 각 법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해 각국의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매해 개발, 현재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기반 위에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R&D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