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은 15일 오전 11시 30분 가좌캠퍼스 접견실에서 대학발전기금 7000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와 유도현 동물의료원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등 동물의료원과 수의과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동물의료원은 2014년 7월 수의과대학 지정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2017년 6월 재단위임 1억을 출연할 것을 약정했다. 동물의료원은 그동안 꾸준히 약정금액을 출연해 왔으며 이번에 수의과대학에 3000만원, 대학 위임으로 4000만원을 출연함으로써 5년 전 약정한 발전기금을 전액 납부하게 됐다.
유도현 동물의료원장은 “수의과대학은 반려동물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려동물 임상여건을 고려하여 부산지역으로 제2동물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 및 동명대학교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에 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을 설립함으로써, 부울경 지역의 소동물임상의 핵심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수의과대학에서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경상국립대와 수의과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 부산에 준비 중인 제2동물병원이 순조롭게 건립되도록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총장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이 지난 2017년 6월에 약정한 발전기금을 약 5년에 걸쳐 완납한 것은 그만큼 동물의료원이 대학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그동안 동물의료원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것의 증거이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은 동물의료원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