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소통약자 배려 및 친절직원 제도 등 맞춤형 전시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 및 외국인 등 과학관 관람 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통체계를 마련한다. 비언어적 소통도구인 ‘그림대화판’을 이용한 직관적인 응대 서비스를 개발해 5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업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앱(수어통)을 통해 음성안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대피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비대면 콘텐츠 수요에 발맞춰 전시물 해설 영상 49편에도 수어 통역을 도입해 누구나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맞춤형 전시 해설 서비스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과학문화해설사 사업으로 처음톡, 주제톡, 원리톡 등 해설 및 시연을 세분화하고 올해 개관할 어린이과학관에 게릴라 마술 및 동화구연 등 과학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운영했던 서비스 실명제와 친절직원 고객 추천 제도도 안착해 직원의 책임감과 사기를 북돋우고 역량교육, 고객 및 전문가 모니터링 운영을 통한 서비스 품질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관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를 앞두고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과학문화 향유를 위한 고품격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은 공룡의 생태계와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다이노소어 : 공룡이 다시 돌아온다면’을 오는 27일까지 김진재홀에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