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농심은 지난해 판매했던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인 1억원을 우선 기부했다. 이와 함께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백산수는 320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달 정기적으로 배달된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섰다.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이 물조차도 마음 놓고 마시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환아 가정에 백산수를 매달 보내주고 있으며, 그간 전한 백산수는 총 75만병에 달한다.
또 임직원 단체헌혈을 통한 헌혈증 기부,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어린이날 전국 어린이병동 선물세트 전달, 환아를 응원하는 일반인 참여 비대면 트레킹 캠페인 등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