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4분기 출시 예정인 Printly의 타투 프린팅 과정 모습.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10cm 이하의 미니 타투 프린터 ‘프린틀리(Printly)’를 오는 4분기 북미시장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4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tic Fox)’의 유통 채널을 통해 Printly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에도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프라이머, 클렌저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장품과 연계 사용으로 Printly의 활용 가능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미니 타투 프린터는 Printly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지난해 초부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Printly는 회사의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가 사용돼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잉크의 안정적인 분사로 정교한 도안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며, 피부 표면을 보다 섬세하게 감지하는 옵티컬 센서를 적용해 실제 타투의 감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기표현이 자유로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 회사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해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및 뷰티 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