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20 10:01:57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지난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동남권 지역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협력 ▲동남권 지역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추가 할인 ▲부~울~경 간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먼저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은 동남권 지역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고 버스 기·종점에 상용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운행 주민의 편의도 도모한다는 것이다.
또 동남권 지역 수소버스 보급 확대 협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간 수소버스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저상 수소버스를 연간 100대 이상 공동으로 구매하면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에서 올 상반기 중 고상 수소버스를 신규 출시해 부산시~울산시~경남 지역에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해당 시외버스 노선은 진주시 또는 창원시에서 출발해 부산시 또는 울산시에 도착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부산시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정부·지자체·민간이 수소버스 보급에 협력한다면 버스 운송회사의 수소버스 구매 비용 절감과 수소차 보급 확대, 나아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소버스 공동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내버스운송조합과 힘을 합쳐 노력하며 수소버스 보급 확대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