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2시 창원상의 대회의실에서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특례시 산업규모에 맞는 '창원특례시 지역산업 대전환 계획' 및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기업인과의 신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허성무 시장과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들과 새해 신년인사를 나누고, 시의 창원특례시 지역산업 대전환 계획 및 기업지원 시책을 소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됐다.
먼저 구자천 회장은 오늘 간담회와 같이 창원시의 경제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경제협의체 회의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상공의원들로부터 제시된 의견에는 ▲도시계획의 전반적 변화 필요 ▲진해신항 건설에 관내 업체 참여 ▲신항비즈니스센터 지역 내 구축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조속 개통 ▲KTX 증편 및 수서발SRT 도입 ▲창원시 저출산 문제 민간차원 TF팀 구성 ▲지역 내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중심의 공공기관 유치 ▲마천주물단지 재개발 및 일반공업지역 전환 등을 건의했다.
구 회장은 “올해도 지역산업을 둘러싼 여건들이 녹록치 않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기업들은 지역의 먹거리를 만들고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과 도전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다”며 “이번 창원특례시 출범은 10년 전 행정통합 이후 창원 역사에 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다. 지역의 산업인프라와 기업지원을 확대할 다양한 사무와 권한들이 발굴되어 기업도시 창원특례시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원자재 가격상승, 금리인상,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주신 지역 상공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2년 창원시 시정 목표는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로, 지난 13일 첫발을 떼고 새롭게 출범한 특례시가 한발 한발 힘차게 내디딜 수 있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함께 도와주시기 바라며, 시도 특례시에 걸맞게 기업들에게 뒷받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